일본에는 다양한 종류의 고구마가 있으며, 각 품종마다 독특한 맛과 식감을 자랑합니다.
고구마는 그 달콤함과 촉촉함, 담백함, 퍽퍽함에 따라 크게 나뉘는데, 이는 일본의 고구마 품종을 선택할 때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일본의 대표적인 고구마(さつまいも) 종류를 맛과 식감에 따라 분류하여 비교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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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甘い) 맛
달콤한 고구마는 일본에서 특히 인기가 많으며, 군고구마나 디저트로 자주 사용됩니다.
이 품종들은 감미로운 맛이 특징이며, 군고구마로 먹을 때 그 달콤함이 더욱 극대화됩니다.
베니하루카 (紅はるか) 고구마
베니하루카는 일본에서 매우 인기 있는 달콤한 고구마 품종으로, 설탕을 첨가하지 않아도 자연적으로 강한 단맛을 자랑합니다. 구웠을 때 껍질이 얇고 과육이 부드럽게 녹아들어 많은 이들이 좋아하는 품종입니다.
안노이모 (安納紅) 고구마
안노이모는 군고구마로 매우 유명하며, 특히 꿀 같은 달콤함이 특징입니다. 과육이 진한 주황색을 띠며, 익히면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을 제공합니다. 일본 남부 지역에서 주로 재배되며, 단맛이 강해 간식용으로 많이 쓰입니다.
촉촉한 (ねっとり) 맛
촉촉한 고구마는 부드럽고 입 안에서 녹아내리는 식감을 제공합니다. 이 품종들은 주로 구웠을 때 쫄깃하고 촉촉한 질감이 특징입니다.
실크스위트 (シルクスイート) 고구마
실크스위트는 이름 그대로 매우 부드럽고 실크 같은 질감을 자랑하는 고구마입니다.
달콤하면서도 촉촉해 입안에서 녹는 느낌이 들며, 감칠맛도 뛰어납니다.
베니마사리 (紅まさり) 고구마
베니마사리는 촉촉한 식감과 함께 강한 단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구웠을 때 과육이 부드럽게 퍼지며, 달콤함이 입안을 가득 채워 줍니다.
고계 14호 (高系14号) 고구마
고계 14호는 촉촉한 고구마의 대표적인 품종 중 하나입니다.
구웠을 때 과육이 부드럽고 약간의 단맛을 내며, 촉촉한 식감 덕분에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기도 합니다.
나루토 킨토키 (鳴門金時) 고구마
나루토 킨토키는 촉촉하면서도 깔끔한 단맛을 가진 고구마로, 군고구마로 먹기에도 좋고, 일본의 전통 과자에도 많이 사용됩니다.
과육이 노란색을 띠고, 구웠을 때 촉촉함과 함께 달콤함이 느껴집니다.
퍽퍽한 (ほくほく) 맛
퍽퍽한 고구마는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즐기기 좋으며, 겉은 바삭하고 속은 퍽퍽한 식감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베니아즈마 (紅あずま) 고구마
베니아즈마는 퍽퍽하면서도 고소한 맛을 내는 고구마로, 일본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는 품종 중 하나입니다.
감칠맛이 뛰어나고, 익히면 부드러우면서도 퍽퍽한 식감을 유지합니다.
베니코가네 (紅こがね) 고구마
베니코가네는 구웠을 때 속이 퍽퍽하고, 전통적인 군고구마의 식감을 제공합니다.
단맛이 과하지 않아 담백하게 즐기기 좋은 고구마입니다.
담백한 (あっさり) 맛
담백한 고구마는 강한 단맛보다 깔끔하고 고소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합니다.
식감도 퍽퍽하기보다는 부드럽고 중간 정도의 밀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퍼플 스위트로드 (パープルスイートロード) 고구마
퍼플 스위트로드는 보라색을 띠는 독특한 고구마로, 담백한 맛이 특징입니다.
구웠을 때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우며, 단맛이 과하지 않아 다양한 요리 재료로도 쓰입니다.
결론
일본의 고구마는 각기 다른 맛과 식감으로 다채로운 선택을 제공합니다.
달콤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베니하루카와 안노이모 같은 품종을,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원한다면 실크스위트나 베니마사리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퍽퍽한 식감의 고구마는 베니아즈마와 베니코가네가 대표적이며, 담백하고 깔끔한 맛을 원한다면 퍼플 스위트로드를 추천합니다.
이처럼 일본의 다양한 고구마 품종은 개인의 취향에 맞춰 선택할 수 있어, 각기 다른 요리에서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